20220330 롯데리아에게서 불고기버거쿠폰을 받고싶었을뿐인데 햄버거는 못받고 20만원짜리 토스터기를 받게 된 사건에 대하여

그렇게 됐습니다



때는 3월... 어쩌고... 지금다시보니 3월 6일이군요
3월 6일.
롯데리아의 프로모션 트윗을 보게됩니다.

1등은 모르겠고 중요한건 저 2등과 3등
2등 : 아마도 햄버거로 바꿔먹을 수 있는 5만원 상품권
3등 : 청양마요가 맛있는 불고기버거 쿠폰

저로 말할 것 같으면 햄버거에 죽고 햄버거에 사는
하루에 햄버거 두 개도 먹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한 번에 두 개도 먹을 수 있지만 건강때문에 한 번에 한 번으로 자제하고 있음
가족부터 사이버친구까지 제 생일엔 햄버거 쿠폰을 선물해주고 있는... 아무튼 햄버거 애호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from 블루아카이브

아무튼 공짜로 햄버거 쿠폰을 준다는데 마다할 필요가 없겠죠? 불고기버거 쿠폰을 50명에게나 준다는데 저 하나가 안걸릴까요? 하는 심정으로 응모를 합니다

선착순 응모가 아니었기 때문에 햄버거를 받을 수 있는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햄버거 10개를 먹어뒀던 사진을 끌어온 것입니다.

햄버거가게 직원인가요? - 아뇨
롯데리아에게 광고 받았나요? - 그러면 참 좋겠습니다

그냥 살아가면서 한 번쯤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햄버거 2개 오천원하던 이벤트 시즌에 10개를 사왔을 뿐입니다

아무튼 저는 롯데리아가 공짜로 주는 불고기버거 쿠폰이 정말 가지고 싶었고, 아무튼 정말로 공짜 햄버거를 먹고 싶었습니다
저의 진심을 느꼈던 사이버-트위터-친구들은 저에게 불고기버거를 먹이고자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어그로를 끌어주었습니다

햄버거를 위한 저의 정직한 욕망덕분인지, 제 이벤트 응모트윗은 이벤트 마감 당시 리트윗수 약 100회라는 독보적이고 성공적인 어그로를 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햄버거를 줘!!!' 라는 강한 의사표현이기도 했지만, 이렇게나 어그로가 끌리면 내 트윗을 한 번은 봐주지 않을까... 하며 짝사랑하는 클래스메이트에게 러브레터를 숨기고있는 여고생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적인 당첨 발표 당일

?

사실 장난스럽게 에이 1등 토스터기 걸리겠어,,, 하고 농담하긴 했는데 정말로 1등 당첨이 된거임
그리고 큰 문제는...

1등은...
햄버거를 받지 못합니다.

해당 토스터기가 약 20만원이 되어가는 고가의 가전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도... 결과적으로 저는 롯데리아에게서 햄버거를 받지 못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미 10개나 먹었으니까 토스터기로 햄버거 빵이나 구워먹으라는 걸까요? 애초에 롯데리아와 토스터기는 어떤 관련일까요? 심지어 저는 이미 집에 토스터기가 있는데도요...

일단 급하게 가족에게 연락을 돌린 결과, 어머님께서 죽을 때까지 끌고가서 살겠다는 답변을 받아 당근마켓에 팔아 햄버거를 바꿔먹는다는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저를 안타깝게 생각해주신 사이버-친구분들에게 햄버거 쿠폰을 받았습니다
감사... 압도적 감사...!!

동시에 본의아니게 햄버거가 먹고싶었는데 1등에 당첨되어 햄버거를 받지 못한 걸어다니는 개그맨이 되었습니다
개그맨은 원래 걸어다니지만요
절 보고 깔깔 웃은 트친이 몇 명인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OK입니다 :)

토스터기 오픈 중

아무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같이 찍힌 호기심넘치는 고양이는 간장 종지-군입니다
토스터기는 (제 어머니가)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롯데리아!


또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신제품 프로모션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D
네 사실 이게 본심입니다
사심 가득한 포스팅이었네요
저 정말 햄버거 잘먹습니다.
하루에 4개까지도 먹습니다.










막간 홍보 시간 (이게-뭔데-씹덕아의 이야기이므로 여기서부터는 안읽으셔도 됩니다)
여러분은 펠피아를 아십니까?
펠피아란, 명일방주의 캐릭터 위슬래시와 창작박사 드림주 펠-군의 커플링 명으로, 연하아방공과 연상싯카리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만...

해당 이미지는 @ne111mmission 님에게 의뢰한 작품입니다

퍼런남정네쪽이 제 자작캐릭터-드림주입니다.
특징이 있다면 원본으로 하는 것이 말과 와이번이라 둘 다 큼직한 동물이라는 것이 좋네요.
아무튼 노련한 연상의 여성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휘둘리게 되어버리는 연하남의 조합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둘은 아마도 결혼 확정이라는 점도요.







참고로 제가 사심을 가지고 햄버거 먹는 걸 기록한 트윗타래는 이쪽입니다
먹은 햄버거 대부분을 리뷰하고 있으나 제 입맛은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 햄버거 맛 평가는 도움이 안될것같음
1탄 : https://twitter.com/Rurut__lee/status/1303831687084687360?t=HE7lpOJ8RkSW628sRhKKZQ&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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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실시간갱신중) : https://twitter.com/Rurut__lee/status/1481955232926289923?t=ZthcBNIjv1GkaRwJg1oICw&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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