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40819 [일리아스] 완독

Rurut Lee 2024. 8. 19.

근데 이걸 완독이라고 부를 수 있는진 모르겠음
왜냐하면 축약본이거든요
하지만 책 한 권을 다 읽은 건 맞으니 완독이라고 달아둠

읽은 이유

하는 게임의 고대그리스개저BL이 신경쓰인다

그리고 SNS에서 커플링의 공수(탑텀)에 따라 캐릭터 해석이 갈린다거나 뭐라거나 하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고대그리스의 학자들도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공수가 달랐는데 일개 오타쿠들이 이 싸움을 종식시킬수있냐는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일리아스를 읽어봤습니다. 내용은 대충 아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읽은게 학생 때 만화책으로 본거였음.



저는 이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괜찮더라고요
솔직히 음, 저는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공수감별을 해서 플라톤과 캐해석배틀을 하고 싶었던거지 오오 그리스의영웅대단해...!를 하고싶었던게 아니라 적당히 요약되어있고 읽기 쉽게 편집된 부분이 좋았음

근데 아킬파트에 푹 빠져있는 내 친구는 무슨 우리집 고양이만한 두께의 원서번역을 가지고 있어서 오타쿠라는건 진짜 두렵다고 생각함




이후는 간략감상요약

처음:시작부터 아내를 빼앗기다니 아킬레우스도 정말 쉽지않다

중반:니가 직접 나가서 싸워

후반:이거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 그리스하남자 아킬레우스와 트로이상남자 헥토르의 싸움 수준 실화냐

완독 후:개저비엘 사이에 끼었을 뿐인 헥토르는 대체 무슨 잘못으로 시체가 전차에 끌려다닌건지




개인적으로 제일 개저비엘 같았던 부분 두 곳 발췌
으... 남자들의 우정은 정말 더럽다


그래서 제 감상은요
아킬파트입니다
감사합니다
플라톤 알못새키 당연히 아킬레우스가 공이지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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