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르라미 울적에 [完]

20200725 쓰르라미 울적에 오니카쿠시편 클리어 (*직접적인 네타없음)

Rurut Lee 2020. 7. 25.

너무 힘들었기에 사진이나 캡쳐는 찍지않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힘들었어요



2020년에 쓰르라미 울적에를 하면서 우는 사람이 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번에 쓰르라미 울적에(이하 쓰름) 1챕터 오니카쿠시편이 무료로 풀렸기 때문에 옛적에 받아뒀다가 종강 뒤 무기력인 사이에 (그리고 쓰름에 열광하는 내 지인이 있었기에) 오늘 새벽에 클리어를 했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직접적인 네타는 없지만 분위기의 흐름 등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무것도 몰랐음



대략 몇 시간 뒤



두 번을 나눠서 클리어했는데 반정도를 할때까지만 해도 쎄한 느낌만 있었지 음~~ 레나쨩이랑 미연시 아주나이스 굿 파란눈의여자 최고~~~ 하고있었는데 그 기분이 몇시간만에 썩기에는 충분한 게임이었습니다.

2020년의 인간이 2002년의 쓰름을 하며 비명지르는걸 실시간으로 들어주셨던... 저에게 쓰름을 먹인 디코의 모님... 용서못하지만 감사합니다.

쓰르라미 울적에가 치.유.물(치명적 유해물)이라는 것은 스포일러라기엔 이미 밈처럼 굳어지거나 유명한 것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서라도 정말 대단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때그시절엔 확실히 좀 파격적이었을거라는 생각도드네요

진짜 후반부 들어가서는 계속 비명질렀음
너무무서워서 히비키와타루 솔로곡 틀어둠 (우리집 고양이 사진은 띄워두면 부정탈것같아서 못했습니다)
디코하면서 노래불러달라고 함
근데도 못버텨서 극후반부는 그냥 소리를 끄고함 ㅠ

이브도 안해본 사람에게 너무 진입장벽이 높았던걸지도 몰라요... 나 정말로 무서웠어... 소리끄니가 좀 낫긴 하더라고요
저는 스윗풀도 했는데 그건 정말 쨉도안되더라고요.

심리적공포라는게 뭔지 너무 잘느끼고 아무래도 2챕터는 못하겠다면서 펑펑 울었던거같다...

하지만?!? 언제나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고...
약간 뒤가 궁금한 엔딩이었기에 2챕터도 언젠가 하고 싶네요
비록 치유물이 치명적유해물로 전환되는 그 순간부터 매순간 비명을 지른 기분이 들지만...

...... 너무무서워서 나무위키 보고싶다고 하니까 그건 하지 말라고 또 말리더라고요... ...
가오충 게이머가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무튼 나 진짜 무서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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