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르라미 울적에 [完]

20201108 쓰르라미 울적에 메아카시편 클리어 (네타있음)

Rurut Lee 2020. 11. 8.

썸네일용

 

이거 보기 전에 보면 좋은거 (와타나가시편 클리어 후기)

 

20200902 쓰르라미 울적에 와타나가시편 클리어 (*네타있음)

오니카쿠시를 하고 와타나가시 언제 하지... 하고 고민하던 참에 트친이 라이브러리 공유를 해주겠다고 선뜻 말해줘서 했어요 이하는 플레이하면서 떨었던 주접(...)인데 네타는 그렇게 없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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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룻이라고 합니다. 쓰르라미 울적에라는 작품의 명성과 그 게임의 노래인걸로 잘 알려져 있는 YOU를 좋아하는 편이라 노래방에서도 부른 적 있을 정도로 관심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오니카쿠시가 스팀에서 무료로 풀렸다는 걸 알고 지인에게 영업을 당했는데...

오니카쿠시만 하고 취향 아니라고 그만둘줄 알았는데

...

...

...

...

 

 

 

이후로는... 제가 네타 빼고 할 말이 없기 때문에...

아니 뭐 이걸 읽으시는 분들은 전부 쓰르라미 울적에의 진상을 알고있겠지만요? 2020년에? 이걸 하고 있는 제가 기이한거지만요? 그치만요? 네... 아무튼

 

 

~~~~~~~~~이하로는 네타~~~~~~~~~

 

 

 

 

 

 

 

 

 

 

 

 


원래 포스트에 브금을 따로 깔거나 하지는 않는 편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귀찮고 어쩌고니까요...

하지만... 메아카시를 제가 클리어를 했기 때문에 여러분도 들어주시면서 제 오타쿠감상일기를 감상해주셨으면 합니다...

대충 반복재생을 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raVWfwztas 

 

 

 

 

사실 저는 이 모든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거의 중학생때쯤부터 노래가 좋다고 빨아왔던게... 메아카시 엔딩에서 흘러나오면 좀...

아니 물론 쓰르라미 울적에 노래인건 알고 있었는데 근데... 그게 시온이 주인공인... 게임에 나와버리면 저는... 아무래도...

 

저번 타타리고로시 포스팅에서 시온이랑 결혼한다고 썼던 바가 있습니다만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실제로 네타계정 이름이 시온쨩의 카노죠였고요 지금은 제구전이 됏습니다) 사토시온이 갓컾이라는 말밖에 못하겠어요 호죠 사토시 그는 최고의 상냥다정순애아방공이다... 비록 시온의 짝사랑 비슷한거지만... ... 지금 이렇게 텍스트를 적는 중에도... YOU가 흘러나오고 있고 저는 그냥 울고있어요......... 말이 안되는거죠 저 가사도 알고 있었어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하늘이 이어진 곳에 있습니까...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요 일단 시간순으로 천천히 말해볼게요

처음으로... 좋았던 부분은 시온이 사토시군에게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묘사될때...

그리고 다음엔...

사토시군 앞에서 시온이 자기가 미온이 아니라고 시온이라고 밝히는 부분...

 

그리고... 사토시군이 사라지고... 시온이 발자국 소리로 자신의 옆에 사토시군이 있다고 믿고 생각하는... 장면이랑...

 

시온이 멀쩡하게 미온의 연기를 하는 부분...

 

시온이... 원래는 미온이었고... 뒤바뀌었다는 부분...

 

그리고... 사토코가 정말로 강해졌다는... 부분... 타타리고로시를 했던 뇌니까요... 저는 정말로 울었어요...

사토코는 강한 아이구나... 성장했구나... 그리고 사토시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구나... 하면서...

 

와타나가시때는 그저 케이이치의 발악하는 쌉소리인줄로만 알았던 부분이... 원래는 미온인 시온에게 향하는 소리가 되었다는 부분이...

그리고................................................ 시온은... 계속... 사토시군을... 기다리고 있었고......... 정말로... 좋아하고 있었다는게...

 

그리고...

그리고.................................................

 

 

잠시 저의 소개를 하자면 저는... 보통... 최애가 자낮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보통... 태어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거나 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있어서...

... .... 이걸... 정말로... ... 볼 줄은 몰랐어요... ... 시온은 자낮이 아니지만 그저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라는 그 단어가 저는 너무 힘들고 눈물이 났어요... ...

... ... 휴지로 열심히 눈물을 닦았어요

와타나가시에서 대체 이게 뭐야 했던게... 메아카시에서 풀리는데... 그런데 사실 그게... 피해자인줄 알았던 시온이... 주인공이고... 모든 일의 흑막이었고... 시온은 사토시를 정말로 좋아했고... 그리고 복수하고 싶어했고... 귀신이 되어서 자신을 잃고... 사실은 미온이었고... ... ... ... 정말로... 사토시를 좋아하고... 정말로 꾸준하게... 사토시군을 찾아다녔고... 좋아했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이 모든게 너무나도... 말이 안되어서... 

시온은...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토시를 좋아해서... 그랬는데... ... ... ... 그래서... ...

 

언젠가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 일러스트 보니까 또 눈물나올려고 함

저는 정말로... ... ... ... 용기사를 찔러버리고싶네요 (죄송) 하지만 쓰르라미 울적에가... 이런 절망 속에서 사랑과 희망을 찾는 이야기라서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 사람들이 제가 왜 시온을 좋아하면 메아카시를 하라고 했는지 알거같고... 플레이후기중에서도 역대급으로 말이 길어지네요...

그럴수밖에 없는거같네요... ... ... ... 플레이하면서 힘들지 않았던 부분이 없던 건 아니지만 저는... 사랑에 빠진 소녀에 무척이나... 약해요... (ㅋㅋ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메아카시의 시온쨩을 좋아했고...

...

... 뭐라고 할 말도 없고... 진짜... 좋았다... 라고 할말이 없네요... 투디여자캐릭터의 절망과 죽음을 보며 좋아하는 오타쿠라니 정말 쌉변태같군... 이라고 생각하셔도 할말이 없긴 하지만... 하지만 정말로 시온이 사토시군을 좋아했다는게... 그냥 그 감정이 너무나도 슬프고 슬프고 슬프고... 좋아서... 

정말로 이 정도의 감상입니다... 그렇구나 너는 사랑을 했구나. 사랑을 해서... 이렇게 되었구나. 그렇구나. 같은... ... ... ...

 

 

또 눈물이 나올려고 하네요... 후기는 여기서 슬슬 마쳐보겠습니다

이 일기를 쓰는 이유는 비록 다른 분들이 이런걸 보고 좋아해주시는 이유도 있지만 미래의 저를 위한 김장김치(...)같은 느낌이기도 하니 혹시나 읽으시는 여러분이 즐거워하신다면 아무래도 OK입니다.

 

 

사토시온은 최고의 CP이며 제구전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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