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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블레미샤인 모듈스토리 번역

Rurut Lee 2022. 6. 14.

(파파고 도움받음)

장인단의 메아리

사실 코발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그는 아이에게 꿈을 선물했다.
마리아는 일찍이 선조를 보고 있었다. 마가렛 언니와 조피아 고모 옆에 앉아 카시미어에 얽힌 오래된 기사들의 전설을 들어봤다. 마리아는 고개를 들고 언니에게 "기사들이 입고 있는 갑옷은 언니 거랑 같아?"라고 물었다.
마가렛은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마리아가 다시 물었다. "검은?"
조피아는 웃음을 금치 못하고, 그녀는 날씨가 좋은 틈을 타서 코발의 공방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날 오후, 마리아는 평소에는 상냥하고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코발 아저씨가 공방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았다.
"기사의 영예를 관으로 가늠할 수 있다면 관은 틀림없이 장인단이 만들어 낸 것이다." 코발은 웃으며 마리아를 끌어안았다.
쇠냄새가, 마리아는 싫지 않았다. 언니와 고모가 그 무기를 훑어보는 것을 보며 흐뭇해하는 기색을 보인 마리아의 눈에는 광채가 가득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마리아는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 능숙해 그를 분발시켰다.
"완전 재주꾼이었지." 코발은 입에 달고 있던 술의 거품을 훔쳤다. "기억이 나, 우리는 평원에서 고성을 지켰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외눈박이 대장장이 혼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어? 그가 없으면 우리는 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버틸 수 없었어"라고 말했다.
"당연히 기억하고 있지! 나는 영원히 기억하고 있지!" 옛일을 언급하는 노기사는 얼굴이 환해지며 "이런 거라면 마리아가 대단하지!"라며 술 취한 사실을 잊었다.
코발은 옛 친구에 대해 습관적으로 반박하려 했지만 옛 친구를 생각하며 침묵했다. 침묵은 곧 의사표시였다. 늙은이는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목소리를 낮추어 "넌 마리아를 어떻게 봐?"라고 말했다.
"나?" 코발은 정신을 차리고 잠시 황홀해한 뒤에, 그는 큰 웃음을 지었다. "마리아가 있었다면 수성守城은 물론, 역습도 문제가 아니었을 텐데."
늙은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냥 웃었다.
추방당한 마가렛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며칠 밤을 울면서, 자기 언니를 찾아가야 한다고 큰소리치기도 하였다. 조피아는 그녀를 재우고 집에서 모시고 있었다.
코발은 니어 가문을 보호하지 못한 것을 원망하고 시릴 나리의 영혼을 부끄럽게 여겼다. 그는 요 몇 년 동안 직접 일을 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녹이 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도시 표면에 번져 있었다. 그러나 늙은이들은 이미 무력했다.
"다시 한번 씩씩하게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싶어, 그 아이의 손을 빌려…." 코발이 중얼거렸다.
"…많이 마셨어?"
"아니, 보는대로."
코발은 동문서답하고, 마치 쇠망치를 쥐고 있는 것처럼 손짓을 하며, 장막 밖은 천 리의 초원이 흰구름을 핥고 목재와 석재가 부딪치는 소리를 내며 웅장한 성을 쌓아올렸다.
띵ㅡㅡ
소리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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